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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모의평가 분석 및 이후 학습 전략(① 국어영역 한병훈 선생님)

by 에이치 H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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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bsi 학습전략칼럼>

 

[EBS 스타 강사진에게 듣다]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분석 및 이후 학습 전략

국어영역 한병훈 선생님

 

 

1. 9월 모의평가의 전반적인 난이도와 출제 경향 및 특징은?

이번 9월 모의평가는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2024학년도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다. 지문의 정보를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문항의 선지와 지문 정보 간의 대응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출제되어, 시간 부족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안배하였으며, EBSi <수능특강>, <수능완성>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이 설계되었다.

 

일례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한계를 다룬 과학·기술 지문의 경우, 주요 정보를 정리하여 그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을 수 있다. 그러나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해당 제재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상세히 다루고 있으므로, 해당 지문의 내용을 꼼꼼히 읽고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 9월 모의평가 - EBS 연계 출제 방식 분석

① 독서
사회·문화, 과학·기술, 인문·예술 주제 통합, 3개의 지문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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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문학
현대 시와 고전 시가는 작품의 전문이 그대로 출제,
현대 소설은 지문의 대부분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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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다루어진 문항 아이디어가 활용

 

 

2. 2025학년도 수능 미리보기! 9월 모의평가에서 주목해야 할 문항은?

▼9월 모의평가 연계내역 분석 자세히 보기▼

 

❏ 독서 영역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는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 독서에서 출제되었다. 지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핵심 개념인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11번 문항과 (가), (나)의 핵심 정보를 바탕으로 사례를 분석할 수 있는지를 묻는 16번 문항이 수험생들에게는 까다로웠을 것이다.

 

11번 문항은 지문에 제시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이를 <보기>의 구체적 사례에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답을 도출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성에 대한 정보가 지문에 충분히 제시되어 있으므로 지문에 제시된 정보를 사실적으로 잘 이해하고 <보기>의 상황에 적용했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다.

 

16번 문항은 (가)와 (나)에서 제시된 영화에 대한 ‘바쟁의 관점’과 ‘정신분석학적 관점’을 파악하고, 학생의 영화 감상문을 분석해야 해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가), (나)에 제시된 ‘바쟁의 관점’과 ‘정신분석학적 관점’의 차이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선지의 정오를 충분히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다.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12~17번 지문 및 16번 문항
EBS 수능완성 독서·문학·화법과 작문
240~241쪽 지문
 

❏ 문학 영역

<보기>를 참고하여 (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지를 묻는 25번 문항이 수험생들에게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나) 작품은 EBS 수능 연계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생소한 작품이므로, 학생들이 (나) 작품의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보기>에서 (나) 작품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으므로, <보기>에서 제시한 작품의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나) 작품의 시구를 하나씩 살펴보면 충분히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3. 2025학년도 수능까지 남은 기간, 국어 공부 방법은?

① 문제 풀이의 사고 과정을 복기하자.

9월 모의평가는 이미 지나갔다. 이 경험을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일만 남았다. 이 경험을 되돌아볼 때, 후회의 시선으로 돌아보면 발목이 잡히지만, 복기의 시선으로 돌아보면 발돋움이 된다. 정답이 표시되지 않은, 새로운 시험지를 다시 한번 풀어보며, 스스로의 사고 과정을 철저하게 복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지문을 읽을 때 어떻게 읽었는지, 어떤 방식으로 지문과 선지를 연결해서 풀었는지, 사고의 교정이 일어난 부분은 어디인지 등을 간단하게 적어 보며 ‘나만의 교훈’을 남겨야 한다.

 

지문에서 잘못 생각했던 부분은 시험 당일 어떤 생각과 행동을 했기에 이렇게 생각했었는지를 스스로 정리해 보아야 수능 당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이러한 ‘생각의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행동의 지침을 마련해야 역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또한,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애매하게 맞았거나 현장에서 어렵게 느껴졌던 문제들도 위의 과정을 거치면서 수능 국어 시험을 뚫고 나가는 데 필요한 사고의 열쇠를 마련해야 한다.

 

② 기출 공부는 끝까지! 생각하는 경험을 쌓아가자!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두 시험을 통해 우리는 참신한 신유형보다 기존의 출제 유형을 유지함으로써 수능 대비의 안정성에 주안점을 두고자 하는 평가원의 시그널을 읽어낼 수 있다. 즉, 기존의 기출 학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시험 막바지가 될수록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 방황할 수 있는데, 역대 평가원 기출에서 요구했던 사고방식을 9월 모의평가에서도 똑같이 묻고 있는 만큼 기출 학습에 더욱 충실하여야 한다.

 

기출문제를 풀 땐, 시간제한을 둔 상태에서 지문을 꼼꼼하게 이해하며 읽는 연습을 해야 하고, 문제를 풀고 난 직후에는 여유를 가지고 한 문장씩 꼼꼼하게 이해해 보아야 한다. 채점을 한 다음에는, 지문에 근거해서 ‘모든 선지’의 정오 판단을 ‘명확한 문장’으로 ‘스스로 설명’해 보는 과정을 통해 논리적 판단력을 높여야 한다. 이러한 과정 없이 곧바로 해설지를 확인하면, 내용을 손쉽게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논리적 판단의 기회를 잃게 되므로, 반드시 이 모든 과정을 거친 뒤에 나의 사고와 해설지를 비교해 보기를 바란다.

 

③ 연계교재 공부는 그 어떤 무기보다 강력하다.

2022학년도, 2023학년도 심지어 2024학년도까지의 수능에서 연계의 수준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 심지어 올해 6월과 9월 두 모의평가를 통해 연계의 밀도가 직전 연도보다 훨씬 더 직접적이고 밀도 있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엔 배경지식이라는 독해의 간접 요인을 최대한 공정화하고, 수험생들의 순수한 독해력을 측정하고자 하려는 평가원의 의도가 담겨 있다.

 

작품의 전문이 연계된 현대시, 고전시가뿐만 아니라 작품의 대부분이 연계된 현대 소설 파트를 보면 연계교재 공부가 대단히 큰 도구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독서 파트에서 연계된 지문,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의 금지’, ‘블록체인 기술’, ‘바쟁의 영화 이론’ 모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교재와 직접 비교해 보면 연계의 정도가 굉장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두 번의 모의평가를 통해 EBS 연계 대비의 필요성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시간이 없다고 EBS 연계교재 공부를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EBSi 사이트의 <수능특강 핵심 요약> 강좌를 통해 수능특강 전체를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 운문 작품이라면 작품의 주제와 각 시구의 의미 해석, 주요 표현법을 정리하고, 소설이라면 작품 전체의 줄거리와 인물의 성격, 관계, 주요 장면에서의 심리를 정리해야 한다. 독서 또한 연계의 밀도가 높아진 만큼 핵심 소재뿐만 아니라 지문의 전체 내용을 정리한 한 장 요약본이 필요하다. 스스로 정리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2025 수능특강 핵심 요약] 한병훈의 독서 강좌 학습자료실에 각 지문의 전체 내용이 한 장으로 정리된 자료가 탑재되어 있으니 꼭 활용해 보기를 바란다. (연계교재 학습을 끝낸 친구들도 수능 전까지 해당 자료를 반복해서 보며,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수능 시험 현장에서 단순한 심리적 안정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문제 풀이 속도와 정답률 측면에서 엄청난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④ 실전 연습의 중요성! 시험을 운용하는 연습까지가 국어 공부다.

실전 연습까지가 공부의 완성이다. 혼자서는 잘 푸는데 시험을 볼 때 어려움을 겪는다면 더더욱 실전 연습에 주력해야 한다.

 

실전 연습은 시간제한의 압박감 속에서도 꼼꼼히 글을 ‘이해’하며 읽는 연습, 80분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연습, 막혔을 때 어떻게 융통성 있게 대응할 것인지의 연습, 나만의 가장 효율적인 문제 풀이 순서(예를 들어 독서론부터 풀어서 선택 영역, 문학, 독서 순서로 풀 것인지, 독서론과 독서 두 지문 정도를 먼저 풀고 소설을 풀고 독서 마지막 한 지문을 풀고, 선택을 마지막에 풀 것인지 등)를 결정하고 연습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 풀이의 순서란 없으니, 본인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되, 크게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첫 스타트에 기세를 탈 수 있는 지문을 배치한다.

 시험 말미에 시간이 없는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읽고 풀기 좋은 것을 배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운문이나 선택 과목은 독서나 소설보다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도 글이 상대적으로 잘 읽혀서 순서상 뒤에 푸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 시험 현장은 유동적이므로 해진 순서를 고집하지 말고, 현장에서 느끼는 대로 순서를 변경하며 푼다. 예를 들어 독서를 두 지문 먼저 풀기로 했는데, 독서가 너무 어려워서 시간이 지체될 것 같으면 문학부터 푸는 식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이런 식의 실전 시험 운용에 대한 고민과 연습이 앞서 소개한 기출 학습, 연계 교재 학습과 병행하여 이루어질 때, 이전에 해 왔던 여러 노력의 흔적들이 급속도로 모여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4. 9월 모의평가를 마치고, 수능을 앞둔 듀냐 친구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지금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비워내고, 오직 초심만을 남기며, 우직하고 뚝심 있게 여러분 스스로를 믿고 걸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ebsi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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